세인 : 오ー！
당신이
그 피오라씨！
상상 이상... 아니
그 3배는 아름다워！
피오라 : ？
어떻게
제 이름을？
세인 : 그거야 뭐！
이 군의 여성의 이름은 전부
외워 두고 있거든요！
피오라 : ......
저는 피오라,
일리아 용병기사단 소속입니다.
부디 잘
부탁드립니다.
세인 : 저는 키아란을 섬기는
기사 세인！
세.인 입니다！
부디 기억해 주시길！
피오라 : 네.
잘 부탁드립니다...
세인 : 피오라 공！
부디 안심하시죠.
당신은 이 세인이
열렬히 지켜드리겠습니다！
피오라 : ......
세인 : 자, 사양하지 마시고
좀 더 가까이로！
피오라 : 사양하겠습니다.
저는 혼자서도 싸울 수 있어요.
그럼 이만...
세인 : 아앗！？
피오라씨!
하늘을 날아서
도망쳐 버리실 줄이야...
그렇게 부끄러워하지 않으셔도
되는데！
세인 : 피오라씨！
피오라 : ...세인 공.
세인 : 네！ 당신의 기사
세인입니다！
피오라 : 이렇게 다시 만나다니,
...우연이군요.
세인 : 우연？
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운명이죠！
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십니까,
피오라씨？
피오라 : 세인 공,
저는 혼자서도 싸울 수 있습니다.
부디 저는
신경 쓰지 마시고...
세인 : 그럴 수는 없습니다！
저는 피오라씨를...
세인 : 무...무무...
......
피오라 : ？
괜찮나요？
...혹시
어딘가 상태가 안 좋으신 건？
세인 : 다, 당치도 않습니다！
저는 언제나
건강 그 자체니까요！
피오라 : 됐으니까,
잠시 보여 주세요...
피오라 : ！
엄청난 열...！
이런 상태로
지금까지 싸운 건가요？
세인 : 괜찮습니다！
이 정도야, 기합으로！
피오라 : 쉬는 편이 좋아요.
어쨌든 빨리
뒤로 물러나요...
세인 : 그, 그건 안 됩니다！
아직 저는
싸울 수 있으니까요！
피오라 :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세요.
그런 짓은...
세인 : 하지만 저,
약속했잖아요.
제가 피오라씨를
지켜드리겠다고.
피오라 : 네...？
세인 : 여성을 지키는 건
기사의 의무니까요.
이 정도 아픔은,
아무것도 아닙니다！
세인 : ......
피오라 : ...세인？
자, 잠깐
정신 차려요！
세인 : 아, 어째선지
꽃밭이...
세인 : 피오라씨！
피오라 : 세인 공...
몸은 괜찮아지신 모양이네요.
세인 : 그야 물론이죠！
피오라씨의
사랑 가득한 간호 덕분입니다！
피오라 : ...그대로 두는 편이
좋았을지도 모르겠지만요.
그래도... 일단,
당신이 기사라는 것은
잘 알았습니다.
세인 : 알아주셨습니까！
그렇다면, 자아！
좀 더 제 곁으로！
저 기사 세인이,
당신을 정열적으로 지키겠습니다！
피오라 : ...사양하겠습니다.
당신의 곁은
다른 의미로 위험해 보이거든요.
세인 : 그런 말은 하지 마시고！
자, 피오라씨.
제 가슴에 뛰어들어서...
세인 : 아아！ 그렇게
부끄러워하지 않으셔도 되는데！